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사고 (문단 편집) === 공무원들의 비리 === 뿐만 아니라 수련원 측은 운영 과정에서 시공 및 감리회사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먹이고 [[화성시|화성군]] 공무원들은 이를 묵인, 비호하였고 충격적이게도 '''[[김일수(1940)|김일수]] 화성군수가 불법 운영에 개입하기까지 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양두구육'''(羊頭狗肉)이라고나 할까? 밖에는 [[양]]의 [[대가리]]를 걸어 놓고 안에서는 [[개고기]]를 판매한 격이었다. 그렇게 뇌물을 먹였으니 씨랜드의 수련원은 불법적인 구조로 운영이 가능했었고 안전검사 또한 무시할 수 있었다. [[콘크리트]] 건물 1층 위에 [[컨테이너]] 52개로 가건물을 조합해서 운영하고 있었다. 게다가 건설비하고 운영비 절감을 위해 장부에만 철근콘크리트로 되어 있을 뿐 52개의 조립식 컨테이너 박스를 콘크리트로 된 건물 1층 위에 한 쪽에 13개씩 총 26개를 2개 층으로 쌓아 올린 가건물이었다. 정상적으로 지은 건물은 통상 불이 나더라도 무너지지 않는 반면 아무래도 가건물이다 보니 화재로 건물이 붕괴되었고 어린이 중 일부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채 참변을 당했다고 목격자들은 진술했다. 방 천장 등은 인화성이 강한 [[스티로폼]]하고 [[나무]]로 장식되어 있는 외벽이 불쏘시개 역할을 한 탓에 불길이 순식간에 확산되어 건물 전체로 확산되었으며 [[설상가상]]으로 건물 내부에 유독가스까지 가득 찼다.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수련원 밖으로 연결되어 있는 비상구라고는 길이가 50여 [[미터]]인 본 건물 양끝에만 위치해 있어 많은 어린이들이 미처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했다. 스티로폼 같은 '''가연성 소재'''로 인테리어를 한 것도 모자라 한 술을 더 떠서 전기설비도 무자격자들이 시공하였다. 이러니 불이 나면 쉽게 번지고 이 과정에서 유독가스까지 추가로 발생한 데다 정전까지 되는 바람에 건물 내부가 혼란에 빠진 것이다. 그런 불법 구조 탓에 [[소방차]]가 밖에서 물을 뿌리더라도 건물 안으로 제대로 들어가지 않게 되었다.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 덧붙여서 컨테이너로 만든 건물이었던 데다 화재로 컨테이너 자체가 많이 약해져 있어서 물이 있어도 물을 뿌리기도 힘들었다[* 소화기의 강력한 수압에 건물이 붕괴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불타는 도중에 2층 컨테이너가 일부 주저앉았다.]. 그리고 위에서 기술했지만 소화기나 화재경보기 등의 방화(防火) 시설 점검도 뇌물을 받아먹었으니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심지어 당시 [[국민의 정부]] 역시 책임 대상으로 거론됐는데 1998년 [[국민의 정부]] 출범 후 범정부적 차원에서 '규제 완화'를 실시하면서 건축물 관련 법령이 느슨해졌고[* [[1997년 외환 위기]] 직후여서 대한민국의 경제가 매우 안 좋았기에 경제를 조금이라도 살려 보자는 생각에서 했던 거다. 그러나 당장의 경제 회복에 주안점을 두다 보니 반드시 필요한 규제들까지 경제 살리기라는 명분 하에 완화되어 버렸다.]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92532#_enliple|이것이 위법 행위를 키운 요인 중 하나가 되었다.]] 게다가 야외 수련 활동의 경우 초중고생(초등학교 5학년 이상 되어야 참여 가능) 대상인지라 교육당국에서는 '''유치원생'''들에 대해서는 숙박이 필요한 야외 수련 활동을 못하도록 지침을 두고 있다[* 나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자칫 사소한 부주의라도 엄청난 사고로 이이질 수 있는 데다 위기 대처 능력도 전혀 없기 때문. 사실 초등학생이라 해도 저학년(1~2학년) 학생들은 수련 활동을 꺼리는 편이다. 일선 학교뿐만아니라 [[성당]]이나 [[교회]] 주일학교 등에서 시행하는 숙박형 수련회라든가 여름캠프도 대부분 고학년(초등학교 5~6학년) 부터 참여하도록 지침을 두고 있다.]. 하지만 리베이트 살포 등 수련원측의 과열경쟁에다 유치원의 잇속 챙기기로 지침을 무시하기 일쑤였고 이 과정에서 안전은 아예 묵살되어 버렸다.[* 게다가 일부 극성스러운 부모들은 자녀의 여름캠프 등을 시행할 것을 유치원 측에 요구하기도 했으며, 심하면 아예 유치원을 옮기겠다는 협박 아닌 협박을 하기도 했다. 2010년대에는 세월호 사건에 코로나 사태 등이 터지자 학부모들이 학교에서의 단체 체험학습에다 수학여행에 자녀를 보내기 불안하다며 학기 중 가족체험학습을 신청하거나 아예 자녀 몰래 수학여행을 뒤따라가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지금하고는 완전히 딴판이었던 것.]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소망유치원'''은 참사 전날 서울시 강동교육청에서 개최한 '여름방학 생활지도를 위한 원장회의'에서 유아 숙박 수련 활동 금지를 시달을 받고서도 교육청의 지령을 무시하고 합숙을 강행했다[* 문제는 이러한 지시가 권고 내지는 계도 수준에 불과하다 보니 원장들이 말을 듣지 않았다는 것이다.]. 눈가림식 설비 점검, 수련원 및 유치원 측의 잇속 챙기기, 안전 불감증이 겹친 참사였다. 뒤늦은 후회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 결국 돈에 썩어빠진 어른들이 꽃다운 어린아이들의 목숨을 앗아가버린 꼴이 되고 만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